소소한 일상 기록

Others 결혼식장에 가며

misol 2017.04.04 00:36 read.169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결혼할 시기가 되어가는 것 같다. 주변 사람들 중에 결혼한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얼마전 어느 일요일 같은 실험실 형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서울대 내 결혼식장까지 택시를 타게 되었다. 아침 시간이 늘 그렇듯 늑장을 부리다보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시간이 빠듯했기 때문이다.

카카오택시로 금방 잡힌 택시를 타고 결혼식장에 가는 길에 문득 '택시기사님은 오늘도 근무를 하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택시기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주6일 근무가 원칙인데, 돈을 벌어야 하면 주7일 근무도 하시는 것 같았다.

택시를 타다보면, 택시 기사님이 이런 저런 소재로 이야기를 걸어오시는 경우가 있다. 이날도 그랬다. "결혼식 가시냐?"라고 물어보셨다. 그렇다고 했더니, 대학에서 돈벌이를 위해서 결혼식을 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말하셨다. 대학의 본질을 지키고 사회에 공헌하면서도 경제적인 이득을 취할 방법들은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

문득 장례식장이 번성하는 대형 병원이 떠올랐다.

문득 '본질'이 뭘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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