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기록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작년 말에 이들의 가격 변동을 잠시 지켜봤던 적이 있다. 멀미가 날 것 같았다. 주식 시장의 자금 흐름이 빠르다고 생각했었는데, 더 심한 시장이 있었다.

사실, '비트코인'이라는 키워드는 훨씬 이전부터 들었다. 한 몇년 전에 어떤 IT 덕후가 개발했다는 느낌으로 그 키워드를 들었고, 조금 더 최근에는 어느 호스팅 회사의 해킹 때 해커가 비트코인을 대가로 바란다는 소식에서 들었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아무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작년 중순쯤 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키워드가 근처에서 다른 느낌으로 들려오기 시작했다. 작년 말이 되자 IT에 큰 관심이 없을 것 같은 길가던 사람들의 입에서도 비트코인이라는 키워드가 나오기 시작했다. 아마 국내에서 거래가 활발지기 시작했을쯤이다. 나도 그쯤에서야 찾아본 것 같다.

중앙에 정보가 집중된 형태의 거래 기록 보존에서 벗어나더라도 기록을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점에서 신선했다. 특성을 생각해보면, 사실 가장 해킹에 취약한 지점은 거래소 같다. (거래소에는 여러 사용자의 지갑/거래에 대한 정보가 모여있다고 생각한다.)

가격에 거품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비트코인'은 처음 블록체인이라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한 것이지만, 그만큼 오래된 것이고 단점도 많다고 생각한다. 이 거품이 걷히고 나면, 분명히 소수의 '코인들'은 살아남을 것 같다. 블록체인 기술을 변형해서 현물로 바꿀 수 없는 보상을 기반으로한 플랫폼도 나오지 않을까?

"거래하지마" 정도의 규제는 지나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적당한 규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산업 육성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국가의 화폐정책에 대한 영향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오랜만에 보는 흥미로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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